ChatGPT에 웹 검색기능이 들어갔는데요. 언제 검색하고 언제 검색하지 않을까요? 현 시점에서 유료 사용자에게만 제공하지만, 경쟁이 심화되고 가격 효율이 좋아지거나, 다른 수익모델을 발견하게 된다면, 모든 사용자에게 오픈할 수도 있겠죠. 어쩌면 Perplexity.ai 를 견제할 수도 있고요.
Perplexity.ai 는 항상 웹을 검색하고 답을 내놓는 것과 달리, ChatGPT 웹 검색의 경우는 기본적으로 학습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답을 내놓습니다.
특정 정보에 대해서 웹을 검색하라고 요청하면 바로 웹을 검색하지만, 일상적으로 대화 하는 환경에서 언제 웹을 검색할까요? 아래는 지피티가 친절하게도 알려준 답입니다.
읽어보니,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네요. 사실 모든 솔루션은 인간의 보편적인 상식을 기반으로 만들어지기는 합니다.
지피티가 웹을 사용할지 여부는 아래와 같은 기준을 따릅니다.
웹 사용 여부 결정 과정
- 질문을 분석 → 최신성, 지역성, 세부성 필요 여부를 판단.
- 보유한 데이터베이스로 답변 가능 여부를 확인.
- 답변에 최신성이나 외부 출처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웹 도구 사용.
위의 내용을 조금 구체적으로 본다면,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이 나뉠 수 있습니다.
웹을 사용하는 경우
- 최신 정보가 필요한 경우
- 학습한 데이터(2023년 10월) 이후에 발생한 사건이나 정보를 요청할 때.
- 예: 특정 날짜의 날씨, 최근 기술 업데이트, 최신 뉴스 등.
- 지역 및 현지화된 정보가 필요한 경우
- 특정 위치(예: 특정 도시의 날씨, 이벤트, 장소)에 대한 세부 정보를 요청할 때.
- 예: “서울의 오늘 날씨”, “런던 근처의 레스토랑 추천” 등.
- 세부적이고 구체적인 정보가 필요한 경우
- 특정 웹사이트, 논문, 보고서 등 출처가 명확히 요구되는 정보가 필요할 때.
- 예: “2024년 최신 스마트폰 리뷰를 알려줘”, “기상청 예보 출처는?” 등.
- 보유한 데이터베이스로 해결할 수 없는 질문
- 학습한 데이터에 없는 아주 특정한 정보.
- 예: “영국의 특정 법률 개정안 내용”, “현재 주식 시장 상황” 등.
웹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
- 보유한 데이터베이스로 충분히 답변 가능한 경우
- 이미 학습한 정보로 충분히 정확하고 완전한 답변을 제공할 수 있을 때.
- 예: “알파폴드란?”, “Python에서 변수 선언 방법” 등.
- 일반적인 개념이나 지식에 대한 질문
- 최신 정보나 출처가 필요하지 않고, 일반적으로 알려진 정보일 때.
- 예: “기계 학습이란?”, “비타민 C의 효능” 등.
- 의견을 묻거나 창의적인 답변이 필요한 경우
- 웹에서 실시간 데이터를 검색할 필요 없이 이미 제공할 수 있는 통찰력이나 창의적 답변으로 충분한 경우.
- 예: “흥미로운 이야기 만들어줘”, “효율적인 공부법은?” 등.
- 사용자가 요청하지 않은 경우
- 사용자가 명시적으로 실시간 정보나 출처를 요청하지 않는다면 웹 도구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앞으로 검색엔진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구글에서도 검색엔진 상단에 AI가 요약해서 정보를 주기는 하지만, 사용자 경험이라는 것이 락인되면 움직이기 쉽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유저는 안드로이드가 가장 편하다고 하고, 대부분의 아이폰 유저는 아이폰이 가장 편하다고 하는 것처럼 말이죠.
이 시점에서 구글이야 워낙 크롬을 위시한 헤게모니를 쥐고 있으니 쉽게 빼앗길 것 같지는 않지만요. 게다가 유료 사용자만 웹 검색이 되니.., 다만, 퍼플렉서티는 위치가 위태롭게 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수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지 않는 다면 말이죠.